국회의사당역 맛집) 탕수육이 맛있는 중국집 정동각

안녕하세요~ 리리입니다.
엊그제 티비를 보다가 자장면 먹는 장면을 보고 급 중국음식이 땡겼어요.ㅎㅎ
그래서 친구와 약속날 뭐 먹을지 정할 때에 제가 중국집 가자고 어필을 했죠!!

여의도, 국회의사당 근처에서 만나기로 한 약속이라 어디로 갈까~~ 고민하던 중 남편이 근처에 탕수육 맛있는 중국집이 있다고 하는 것 아니겠어요? 아는 사람이 다녀온 곳이 믿음직 하고 좋겠다 싶어 친구와 바로 방문했답니다.

국회의사당역 4,5번 출구 근처의 정동각이라는 중국집이에요. 지하 1층에 위치한 평범한 중국집이랍니다.
제 개인적으로 너무 고오급, 코스요리만 할것 같은 비이싼 중국집은 취향이 아니라 더 좋았어요.

회사 다닐 때 식당 많은 근처 건물 지하에서 밥 먹는 듯한 부담없이 친근한 느낌이에요.
실은 저희 남편 회사 근처이고 짜장이랑 탕수육, 칠리새우가 맛있어서 자주 가는 집이라고 하더라구요~
초딩입맛 저희 남편이 맛있다고 하면 보편적으로 다 맛있을 거라 생각되는 집이겠거니 하고 친구를 데리고 갔어요.

여기는 메뉴판~! 저랑 친구까지 여자 둘이서 간짜장 하나, 짬뽕밥 하나, 탕수육 소자를 시켰어요.

군만두 한사람에 하나씩 서비스인 것 같아요. 단무지, 양파, 간장, 춘장이 기본적으로 차려졌어요.

주문한 메뉴 중 가장 먼저 나온 탕수육. 신기하게 짜장보다 탕수육이 먼저 나왔어요~
저는 이거 먹으러 온거라고 보면 되요ㅎㅎ
고기를 워낙 좋아해서 중국집 하면 탕수육을 제일 좋아해서 항상 탕수육을 같이 시키고 많이 먹어봤는데 남편 말대로 이 집 탕수육 맛집 인정입니다. 소스는 따로 안나오고 이렇게 뿌려져서 나오는 데 튀김이 바삭하고 고기도 누린내가 전혀 없어요.

그리고 신기하게 뭔가 누룽지를 먹는 듯 고소한 느낌이 나서 저도 모르게 자꾸 탕수육을 누룽지라고 말하게 되더라구요.
같이간 친구한테 자꾸 야 누룽지 너무 맛있다~!라고 했어요ㅋㅋㅋㅋ 심지어 다녀와서 남편한테도 오빠 거기 누룽지 진짜 맛있더라 했답니다ㅋㅋㅋㅋ 어머 자꾸 누룽지라고 하게 되네 이러구 ㅋㅋㅋㅋ

간장이랑 고추가루 있으니까 탕수육 드실 때 찍어 드셔 보세요^^
아! 친구랑은 양이 많아서 못 시켜 먹었지만 칠리새우도 정말 맛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용~

그 다음 짜장이랑 짬뽕밥은 오히려 좀 늦게 나왔어요. 저희가 방문 했을 때 간발 차로 저희 앞에 주문 하신 분들이 몰렸었는지 그 분들 음식 먼저 나오고 난 후 저희 차례라서 그랬던 거 같아요.
간짜장 양념 따로 나오는 데 생면에 부어버리고 사진을 찍었네요.
짜장도 맛있었어요. 특별한 맛이라기 보다는 클래식한 본연의 일반적인 맛이에요~ 저는 또 음식 특이한 것 안 좋아하고 원래 아는 그 맛 그대로인 것을 좋아해서 아주 만족했답니다~!

마지막으로 짬뽕밥~ 짜장이랑 짬뽕 둘다 면으로 시키기 좀 그래서 짬뽕은 밥으로 시켰어요.
홍합이 많이 들어간 짬뽕이에요. 간간이 오징어도 있어요. 홍합 이외에 해물은 그닥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신기하게 당면을 넣어주셨는 데 친구는 당면이 맛있다고 잘 먹더라구요.
먹어본 후 평을 얘기해 보니 탕수육이 제일 맛있고 그 다음 짜장면! 이었어요.
솔직히 짬뽕은 나쁘지 않은 정도였던 것 같아요. 짜장이랑 탕수육이 맛있어요.

P.S 서비스 군만두도 맛있었어요ㅎㅎ

탕수육이나 칠리새우 먹고싶을 때 어디갈지 고민이신 분들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