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리입니다. 이번에 저희 어머님 생신을 맞아서 물왕호수 근처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다녀왔어요. 어머님이 친구분들이랑 오시는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물왕호수 주변에 보니까 음식점들이 꽤 있더라구요. 어른들이 좋아하실 것 같은 분위기에요.
외부 전경
호수 바로 앞에 넓은 잔디 마당이 있는 식당이에요. 오른쪽 큰 나무 아래서 가족들 사진도 찍고 왔어요.ㅎㅎ
저희는 6명이서 와서 단품으로 5개의 메뉴를 시켰어요. 코스로도 주문 할 수 있었는데 코스는 좀 가격이 세더라구요. 그래서 먹고싶은 것으로 골라서 단품으로 시켰답니다. 여러명이 가면 여러 음식을 덜어서 먹어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주문한 메뉴는 고르곤졸라 피자, 꽃등심스테이크, 빠네 크림파스타, 뽀모도로 토마토 파스타, 풍기 버섯리조또 입니다. 아 단품만 시키더라도 식전 빵이 나와요. 발사믹소스는 요청을 해야 주더라구요. 따끈하니 맛있었는데 찍을 생각을 못했어요.ㅠㅠ 신기하게 식전빵이 꽤 크더라구요. 다른데는 보통 조각조각 나오는데 베니스는 덩어리처럼 나와요. 폭신 따끈했어요.
바로 메인 메뉴 입니다.
고르곤졸라피자
고르곤졸라 피자는 얇은 도우에 고르곤졸라 치즈가 올라가 있는 피자로 꿀에 찍어먹는 답니다. 많이들 좋아하셔서 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저는 거의 20대 중반에 처음 먹어봤었어요.ㅎㅎㅎ 고소한 치즈피자에 달달한 꿀을 찍어 먹는 조합이라서 맛있을 수 밖에 없는 피자에요. 베니스는 특이하게 고르곤졸라 위에 호두조각이 올라가 있어요~ 제가 먹은 조각에는 없었어요...ㅋㅋㅋ
풍기(버섯)리조또
다음은 풍기 버섯 리조또에요. 크림베이스 리조또인데 버섯이 납작하지 않고 도톰한 조각이라 안에 씹으면 버섯즙이 느껴져서 더 맛있더라구요. 베이컨도 들어가 있어요. 크림 메뉴는 베이컨이 자주 들어가 있는 것 같아요.
제 그릇에 덜어서 또 사진을 찍어보았는데 더 먹음직 스러워 보이지 않나요? ㅎㅎㅎ 파스타 두개랑 밥하나라서 그런지 리조또가 인기가 많아서 금방 동났어요.
파스타(빠네, 뽀모도로)
저희 남편이 맨날 빠네빠네 노래를 불렀었는데 제가 한번도 안시켜 줬었거든요. 빠네 말고 일반 까르보나라 먹으라고ㅋㅋ
그 차이가 더 동그란 빵에 담기느냐 일반 그릇에 담기느냐 하는 차이거든요.
저 빵을 좋아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굳이 빠네를 시키지 않고 까르보나라를 시키시면 되요. 저희 남편은 그것을 제가 전에도 설명해 줬는데 뭔가 환상이 있었나봐요. 이번에는 그냥 시켜 줬습니다. 저는 저 파스타 담긴 빵 그릇을 파스타 다 먹고 크림이 벤 빵을 뜯어먹는 것이 빠네의 핵심이라고 보는데 여러명이 갔으니 누군가 드시겠지 하는 생각으로ㅎㅎ 오빠가 먹어보더니 다음에는 빠네 안시켜 줘도 된다고 까르보나라 먹자 하더라구요. 현명한 아내를 믿으라며 저희 입맛으로는 빵보다는 크림 파스타까지만 먹는 것이 깔끔한 것 같아요.^^ 그래도 빵에 담겨잇으면 비쥬얼 적으로 더 맛잇어 보이는 것 같아요. 그래서 남편도 먹고싶어 했어요. 저 크림소스에 빵 조각 찍어 먹으니까 맛있긴 하더라구요. 근데 저는 크림소스를 먹으면 또 토마토를 먹어줘서 밸런스을 잡아줘야해요~!
이건 뽀모도로 토마토 파스타에요. 토마토 소스의 새콤함에 아주아주 살짝 매콤함을 느낄 수 있는 맛이에요. 가끔 파스타 집인데 소스가 너무 묽거나 되거나 면이 살짝 과하게 익거나 하는 곳도 있었는데 베니스는 정말 딱 알맞은 농도, 익힘이다. 정말 정확하다.. 싶은 느낌이 들 정도였어요. 껍질 벗긴 방울 토마토 하나 씹어 먹으며 그 생각을 했답니다.
크림 음식으로 살짝 느끼해진 입맛을 새콤하니 잡아주어 다 기분좋게 맛있게 먹었어요.
꽃등심 스테이크
스테이크는 꽃등심과 안심이 있었는데 저는 꽃등심이 맛나더라구요. 더 부드러운 느낌이라 항상 꽃등심이 있으면 저는 그걸로 시켜요. 전에 아웃백에서 여러부위 스테이크 시켜서 재미삼아 비교한 적이 있는 데 아직도 그 기억이 있어서ㅎㅎ
초록 아스파라거스와 마늘, 주홍 파프리카, 스테이크소스로 예쁘게 플레이팅 되어 나왓어요. 굽기 정도를 선택할 수 있는 데 저희는 미듐웰던으로 주문했어요. 저희 주문할 때 어머님이 이 집 파스타 맛있어~라고 하시니까 종업원 분이 스테이크도 맛있습니다~! 하셨는데 확실히 스테이크도 맛있네요. 굽기 정도도 딱 제가 원했던 정도로 핏기 없지만 퍽퍽하지 않은 정도ㅠㅠ 아니 파스타에서도 느꼈지만 파스타 익힘도 너무 좋네요. 가끔 아웃백에서 조차 익힘 정도가 마음에 안들 때가 있는데 아주 맛있게 아스파라거스까지 곁들여 먹어주었어요.
단품 가격이 시내에 있는 식당의 파스타보다는 조금 비싸지만 그건 위치 메리트(호수가에 있음) 때문이라고 보여지기 때문에 나름 합리적이라고 생각해요. 맛도 좋구요~! 다만 음료 가격은 좀 비싸요. 맥주 3병, 콜라 포함하여 먹었는 데 6명이서 10만원 중후반가격으로 먹었으니까 합리적이지 않나요? 넓직한 자리에 6명까지는 한테이블로 앉을 수 있어서 그점도 좋았어요. 메뉴 가격이 궁금하시다면 네이버에 "베니스 목감"이라고 검색하면 메뉴별 가격이 나와있어 편하게 확인 하실 수 있어요~
물왕호수 근처 맛집을 찾으신다면 추천 드려요.

위치정보
'일상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배김밥/유부김밥)우영우 볼때 꼭 김밥 땡기는 사람 나야나~! (0) | 2022.08.07 |
---|---|
성수역 맛집) 가정식 스테이크와 곱창대창 덮밥 맛집 "미도인" (1) | 2022.08.07 |
더현대서울 맛집) 스테이크동, 튀김덮밥(텐동) 맛집 마츠노하나 (0) | 2022.07.31 |
(더현대서울/빵 맛집)다양한 빵들과 맛있는 밀크티가 있는 "베즐리(VEZZLY)" (0) | 2022.07.29 |
계양산성 맛집) 계양산 바람 쐬고 따끈한 닭한마리 꿀맛~! (0) | 2022.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