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50시간 물단식 후기2 : 급찐급빠 성공!!(준비물, 유의사항, 단식기록)

리리pages 2022. 7. 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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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갑작스럽게 물단식을 시작하고 그 이전 다이어트와 체중 변화에 대한 정리는 이전 글을 참고해주세요.

2022.07.03 - 50시간 물단식 후기1 : 급찐급빠 성공!!

 

 

이번 글에서는 물단식을 시작하고 마치기까지 제가 먹은 것을 타임라인으로 기록한 것과

심리상태, 몸상태가 어땠었는지

그리고 준비물과 알아둘 것들을 적어보려해요~

물단식이 저처럼 처음인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래요^^

 

우선 시작 계기 : 급찐에 충격 + 친구의 핑크솔트 선물

지난 글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여행가서 입이 터지고 이후로도 식욕이 폭발에 마구 먹다가

몇달간 감량한 살이 한달만에 확 다시 불어 충격을 먹은 와중에 문득 친구에게 선물 받은 핑크솔트를 계기로

물단식을 시작하자 결정해 버렸어요.

다행이도 일을 안하는 중이라 가능했던 것 같아요.

경험해 보니 회사 다니는 중에 하긴 어려울 것 같아요. 너무 무기력해지거든요...

다만 금요일 점심까지만 먹고 일요일까지 50시간 정도는 직장인들도 해볼만 하지 않을까 싶어요.

각설하고 준비물 부터 알려드릴게요~

준비물

1. 마그밀(필수) : 물단식을 하면 먹는 것이 없는 데 배변활동을 돕기 위한 것이에요. 

똥독이 오르지 않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하네요. 이러한 지식이 없이 단식을 하시면 위험하다고 해요.

마그밀은 초반 3일은 몸무게 앞자리 만큼 먹고 그 다음날 부터는 아침 저녁으로 2알씩 먹으면 된다고 해요.

저는 아침 3일만 했기때문에 아침에 4알 저녁에 3알을 매일 먹었습니다.

2. 생수(필수) : 당연하지만 혹시나 싶어 말씀드리지만 정수말고 생수를 드셔야해요.

생수에 미네랄 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저는 아이시스를 먹었어요. 단식하면 미각이 예민해지는 데 제일 맛있다고 해서요 ㅎㅎ

쿠팡으로 잔뜩시켜서 하루 두통정도 먹었습니다.

최소 하루 2리터는 드셔주세요. 염분 등의 섭취가 적어서 수분을 잡아둘 수 없기 때문에 탈수 증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3. 비오틴(선택) : 탈모방지를 위해 먹는다고 합니다.

저는 센트롬 영양제가 있는데 비오틴이 포함되어있다고 해서 더 챙겨 먹었어요.

영양제, 비타민 등은 물단식에 먹지 말라는 분도 있지만 저는 오히려 더 챙겨 먹었어요. 건강이 중요하니까....!!

4. 감잎차(선택) : 비타민 보충을 위해 좋은 차라고 합니다.

저는 차종류 가리지 않고 잘 먹는데ㅎㅎㅎㅎ 감잎차도 맛 없어 봤자 나는 잘 먹을 거야!!! 하고 주문했는 데

오우,,,,,, 저도 잘 못 먹겠더라구요..... 녹차, 캐모마일, 루이보스, 보이차, 메리골드 등 싫어하는 차가 없는데

감잎차는 싫어요.....저는...ㅋㅋㅋㅋㅋㅋ 잔뜩 산것이 그냥 쌓여있어요..... 억지로 몇번 먹었네요.

맛이 음.... 표현이 어렵네요 ㅠ

5. 꿀(선택) : 저는 도저히 힘이 안나서 꿀을 조금 먹었어요.

장기 단식의 경우 꿀물을 먹어주기도 한다고 해요. 저는 꿀물을 탈 때에 단맛을 느낄정도로 꿀을 넣으려면

그 양이 너무 많아야 된다고 생각해서 그냥 ㅋㅋㅋㅋㅋ 편법으로 꿀을 한방울 씩만 먹었어요.

진짜 한방울 씩만 먹었답니다. 입이 터질까, 너무 입이 써서 라고 변명해 봅니다....

6. 구충제(선택) : 저는 먹었는 데 꼭 필요한 지는 잘 모르겠어요~ 

 

준비물 쓰는데도 말이 너무 길었네요. 제 경험을 적다 보니 ㅎㅎㅎ

 

유의사항

1. 금지 사항 : 파마, 염색, 때 밀기

단식, 보식기간 중에 절대 금지라고 해요. 보식을 중간에 잘 못해줘도 한 달은 안하는 것이 좋지 않을 까 해요.

 

2. 벌떡 일어나기 

단식 중 급하게 일어나면 현기증이 나서 쓰러져 다칠 수 있어요.

실제로 그런 후기를 남기는 분들을 많이 봤어요. 정말 조심하셔야 되요.

저는 그래서 누웠다가 일어 날때에는 한번 앉았다가 일어나는 단계를 추가했답니다.

꼭 앉았다가 일어나세요!!

 

3. 물은 오전에 많이 마시기

이것은 그냥 추천 사항인데 오전에 물이 많이 잘 마셔지더라구요 ㅎㅎ

 

4. 아메리카노도 자제하자.

제가 단식 후 1일1식까지 하면서 변화한 습관은 아메리카노 덜 마시기에요.

단식과 1일1식을 하면서 미각이 좀 더 예민해 지고 위는 순딩이가 되는 지 

이전에는 하루 3잔도 마시던 아메리카노를 마시면 관절이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하루 최대 한잔만 마시는데 단식중에는 한잔도 마시지 않았답니다.

카페인이 몸에 좋지 않구나를 느꼈어요.

 

5. 피부 발진시 긁지 않기

단식하다보면 피부 발진이 생기기도 한데요. 이때 긁지 말고 약도 바르지 말고!!

냉수로 자주 닦아주거나 소금물을 발라주어야 한다고 해요.

발진의 원인은 체지방과 노폐물이 연소되면서 생긴 암모니아 요산 등 독소가 피부를 통과하면서 생긴

알레르기입니다. 긁지 말고 최대한 시원하게 유지해주시고

시원한 알로에겔이 좋다고 해요.

너무 심해지면 보식으로 넘어가시고 그래도 진정이 안된다면 병원진료를 빨리 받으세요.

 

나의 단식로그~

좀 더럽지만 똥 싼거까지 적어놨네요. 제가 먹은것들 적어둔 거에요

<첫날 : 도중에 실패로 감식기라고 정정>

기상 후 똥

06:56 센트롬 한알 섭취

07:07 구충제 한알 윈다졸

07:29 마그밀 6알

07:40 똥 쌈

물에 핑크솔트 2알

12:32 쉬폰케익 4입

02:35 고추바사삭 순살 4개

06:58 포도 6알

메리골드 티백 마심

원래 이날부터 단식이었으나 점심즘 되니까 너무 배고프고 남편이 사둔 케익 버리기가 아까워서

안되겠더라구요ㅠㅠ 그래서 나름 최대한 자제하며 적게 먹은건데 그래도 좀 많죠? ㅎㅎㅎ;;;

<두째날: 단식 첫날>

08:39 가루똥쌈

몸에 벌써 힘이 없음

05:29 꿀 두스푼 탄 꿀물 마심

09:23 감잎차 마심 마그밀 4알

걷는것도 힘들다가 꿀물 먹고 자고 일어나니 좀 낫다.

보이는것마다 맛있어보인다

12:28 자려다 급똥(밤)

두째날은 남편이랑 송도 놀러갔는데 정말 아울렛에 먹을게 너무 많더라구요

냄새며 광고들이 정말 시선 광탈 하였는 데 그래도 잘 참았습니다.

다만 저는 몸에 왤케 기운이 없는 지 평소에 좋아하는 농구공 던지기 할 생각도 못했네요

그냥 걷는 것도 다행이다 싶은 상태였어요.. 계단 내려갈때 특히 힘들더라구요

<셋째날 : 단식 50시간으로 끝내고 결국 저녁 늦게 참치비빔밥 먹음>

08:03 기상후 바로 똥 

물처럼 나옴

08:22 꿀 티스푼 하나

꿀 그냥 먹음 2번

꿀물보다 양이 적은데 효과적임

09:46 핑크솔트 3알

08:59 새콤달콤 딸기맛 하나 못참고 먹음

09:20 참치간장비빔밥 먹음............ 

이때 정말 마지막까지 갈등했어요

다음날까지만 버텨서 72시간을 채울까...... 아 이거 먹는게 맞나???? 하고요...

제가 8시 반즘 남편이랑 산책 나갔는데 정말 별로 걷지도 못했는 데 제가 아 안되겠다 들어가자 할 정도로

힘이 없었어요..... 단식중에는 조금씩이라도 걸어주는게 좋다고 해서 멀리는 못가겠고 동네를 좀 걸으려 나간거거든요.

근데 평소의 1/3정도 밖에 못 걷고 돌아갔어요. 그래서 아 이게 정말 힘든 거구나 싶더라구요..

장기 단식 하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세요....

실은 저 마지막 날 힘 없다고 꿀도 여러번 먹었거든요. 물론 한두방울 씩이어서 꿀물 탈 때보다 적게 먹는 효과가 있는 거 같았어요. 나름의 욕구충족도 되서 전 다음에도 꿀은 조금씩 먹어주려구요 ㅎㅎ

그래도 노력한 보람이 있는지 50시간 만에 3키로가 빠졌네요..(감식기 포함하면 하루 더이지만 ㅎㅎ

몸무게 인증은 글 초반에 링크한 앞전 후기1글을 참고해주세요~

 

저처럼 처음 단식 도전하시는 분들은 이것저것 많이 찾아보실텐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제가 알아본 것들과 경험을 적어보았습니다.

 

저는 보식이 중요하다 하여 죽을 먹을까 생각했지만, 

1일1식을 생활습관으로 만들어 유지하려 해요.

벌써 2주간 1일 1식을 하였는데 제가 4주완성시에 또 후기 남기겠습니다.

 

다들 다이어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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